현대인들의 질병인 족저근막염 발생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젊은 여성들이 하이힐이나 발이 불편한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좀 더 흔하게 걸리는 질병이고 오래 걸리지만 자가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질병입니다.
족저근막염 발생 원인과 치료방법
와이프가 평소에 잘 안 신던 밑창이 딱딱하고 굽이 없는 플랫 구두를 신고 한 달간 다녔습니다. 평소에 운동화만 신던 습관이 있었는데 새로 산 구두가 예쁘다면서 근 한 달간 신고 다니더군요. 그리고 한 달 정도 지난 뒤에 아침에 침대에서 나와 첫발을 디딜 때 악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긴 것입니다. 그 이후로 오랫동안 치료 및 스트레칭을 꽤 오랜 시간 유지했고 1년 정도 지난 지금 완치까지의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 발생 원인
와이프의 경우는 바닥이 딱딱하고 평평한 쿠션이 전혀 없는 구두를 한 달간 착용하였고 일을 하면서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경우가 많아 발에 중량에 더해져 통증이 심하게 온 경우입니다.
보통 하이힐이나 바닥에 쿠션이 없는 신발을 장기간 신거나 관절염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발을 쓰는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우에 족저근막염이 생긴다고 합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자가진단법)
-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내디딜 때 발꿈치 안쪽으로 큰 통증이 동반됩니다.
- 처음 몇 발자국만 아프고 그 이후로는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고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후에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경우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법
병원 방문
처음 족저근막염이 발생한 후에 인터넷으로 유명하다는 병원을 찾아보니 집 근처에 족저근막염 치료를 잘하는 한의원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고주파 치료 및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받았고 몇 달 동안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보험처리도 안 되는 치료방법이었기에 돈만 쓰고 별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족저근막염은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중장기간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병원은 총 2달간 일주일에 1~2회 정도 다녔고 그 이후로는 시간이 맞지 않아 다니질 못했습니다.
자가치료방법
1. 골프공을 이용해서 발로 공을 밟은 채로 족저근막염 통증 부위를 둥글게 마사지해주듯 굴리는 게 효과적입니다. 하루 10~20분 컴퓨터나 소파에 앉아서 하시면 통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콜라병이나 소주병 등 빈병을 이용해서 발로 밟아 위아래로 굴리듯 마사지해주면 통증 완화 및 족저근막염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렇게 6개월 정도 지속한 결과 족저근막염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2. 계단의 끝에 발을 올린 채로 발바닥 전체를 스트레칭해주는 동작은 하루 10분 정도 했습니다. 발바닥을 구부리는 스트레칭 동작으로 통증이 꾸준히 완화되는 걸 경험했고 결국 완치하였습니다.
3. 족저근막염 보조기를 이용하여 발을 강제적으로 스트레칭되게 하고 꾸준하게 족저근막 부위와 아킬레스건 부위를 스트레칭하고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4. 발이 꽉 조이는 신발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뒷굽이 낮고 바닥이 평평하고 딱딱한 신발은 증상을 계속해서 악화시키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나이키 신발 중에 에어가 들어간 약간의 굽이 있고 쿠션이 좋은 에어맥스류의 신발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신발만 신고 다녀서 심하지 않은 족저근막염은 자가치료가 되곤 합니다.
5. 자기 전에 뜨거운 물로 족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을 통해 염증 부위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6.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해서 발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고 오래 시간 서있지 않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달리기보다는 수영이나 발을 내딛지 않는 운동으로 바꿔주시는 게 좋습니다.
7. 그 외에도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하거나 족저근막염 통증이 오래되고 심한 경우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는 장시간 치료를 했는데 호전이 안 되는 경우 고려해 볼만한데 신경손상 등의 리스크가 있어서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천천히 증상이 좋아지지만 좋아질 때까지 짧으면 6개월 길면 2년까지도 시간이 길게 필요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마치며
와이프가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걸 옆에서 지켜본 이후에 발이 편안하다는 것이 엄청난 행복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와이프의 발 사이즈는 220mm로 몸의 하중을 견디기에 발의 사이즈가 작은 것이 더 안 좋게 작용한 것 같았습니다.
발이 편안한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신고 평소에 발바닥을 자주 스트레칭해주는 습관을 갖는다면 족저근막염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걸리지는 않지만 한번 찾아오면 굉장히 오래 치료해야 하는 병이므로 미리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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