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잘 파는 방법(부당 감가 피하기)

중고차를 팔 때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기 위해 많이 알아보게 됩니다. 저는 SK엔카, 헤이딜러, 케이카, KB차차차 등의 어플을 통해 여러 명의 딜러들에게 단가를 입찰받아 최고가에 판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저의 중고차 판매 경험을 통한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고차 잘 파는 방법(비싸게 팔기)

중고로 판매한 티볼리 차량

중고차를 팔기 위해 간단하게 어플을 통해서 내 차량을 등록하고 셀프촬영등으로 내차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서술하여 단가 입찰을 받는 방식으로 팔았습니다. SK엔카, 헤이딜러, 케이카, KB차차차 이렇게 4군데 중고차 판매어플에 단가를 올려 견적은 40명 정도한테 받은 것 같습니다. 

 

그중에 최고견적을 보낸 딜러에 대해 후기를 찾아보고 부당감가가 최대한 없는 딜러를 선택하여 판매를 잘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와서 여기저기 하자를 찾아내서 감가를 하시기 때문에 10~30만 원 정도의 감가는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중고차를 팔 때 현장에서의 과도하거나 부당한 감가를 막기 위해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차량의 흠집이나 하자에 대해 서술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감가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도 입찰가격에서 28만 원 정도 감가를 받았는데 부당한 정도는 아니었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합의를 보았습니다.

 

딜러분들은 굉장히 언변이 화려하고 사람 상대하는 법을 잘 알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느끼기에 부당한 감가를 당했다고 느끼시면 딜러분께 양해를 구하거나 중고차 판매어플을 통해 문제점에 대해 소통하고 다른 분과 거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내차가 얼마인지 어플을 통해 확인하기

헤이딜러 내차 시세조회 화면

헤이딜러 어플을 통해서 내차 시세를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번호판만 입력하면 내 차량의 대략적인 중고차 시세를 알 수 있는데 차량의 상태와 컨디션을 보고 100만 원 정도 업다운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내가 파는 차량의 모델명을 입력해서 중고차를 살 때 시세를 확인하는 것도 시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팔 때와 살 때의 가격 차이가 제가 판 티볼리 차량의 경우 150~200 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럴 거면 직거래로 파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저같이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 분들은 여러모로 대형 중고차 대행사를 통해 판매하시는 게 편하고 합리적인(사기예방) 방법입니다.

 

2. 견적을 받는 어플 선정

SK엔카 최고견적 단가

저는 SK엔카, 헤이딜러, 케이카, KB차차차 4곳에 어플에 차량등록을 하고 견적을 받았는데 총 40명 정도 견적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최종 선택은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곳인 SK엔카에 딜러님과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저 입찰가격은 1200만 원 정도였고 최고 입찰가격은 1573만 원이었습니다. 아주 낮은 단가를 제시하는 딜러분들은 제외하고 최고 입찰가격을 제시하신 세분정도를 압축하여 후기를 찾아보고 그중 제일 후기가 좋은 분들 택하여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3. 부당한 감가를 피하기 위한 팁

• 차량 라이트가 안 나오는 등의 가벼운 수리는 미리 체크해서 고쳐놓는 것이 좋습니다.
• 셀프로 차량사진을 올려서 파시는 경우 최대한 자세하게 흠집이나 단점을 숨기지 말고 기입하셔야 나중에 현장에서의 과도한 감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 미리 차량 현장 실사를 하기 전에 감가 가격기준에 대해 파악해서 대략적인 금액을 알고 있어야 과도한 감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 헤이딜러 어플의 헤이딜러 제로를 통하면 비대면 거래로 딜러랑 만나지 않고 부당감가 없이 차량을 판매하실 수 있습니다. 차량 평가사 분들이 차량 견적을 평가하여 판매를 헤이딜러가 대행하기 때문에 부당한 감가를 피할 수 있습니다. 딜러분들은 상당히 말발이 좋기 때문에 몇십만 원 감가 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따라서 헤이딜러 제로를 통해서 판매하는 방법도 꽤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중고차 팔기 유리한 시기에 판매하기

중고차는 매매시기에 따라서 가격이 변하고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차량은 가격이 높게 측정됩니다. 경차 및 소형차의 경우는 2월~4월에 수요가 높고 중형차나 SUV의 차량의 경우는 9월 연휴 전인 7월~8월에 수요가 높아져서 가격을 좀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5. 중고차 팔고 나서 챙겨야 할 것

• 중고차를 딜러분이 현장에서 매입하여 직접 끌고 가시는 경우에 현장에서 차량 금액 전부를 입금을 받아야 합니다. 전액 입금 후에 차량 키를 인도하시면 됩니다. 캐피털에 차량 할부금액이 남아있다면 딜러분이 할부금액을 완납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 송금받으시면 됩니다.(캐피털  할부잔액 현장조회 가능)
• 차량 인도 후에 발견되는 차량의 문제점에 대해 판매자는 일절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특약사항에 적어서 사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을 주고 나서 다음날 전화 와서 하자를 잡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니 꼭 이 내용을 수기로 계약서에 적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 명의이전은 차량 판매 계약 후 15일 이내로 해야 합니다. 보통 딜러분들이 알아서 하시지만 판매 후 한번 더 체크하셔야 합니다.

 

마치며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견적을 받게 되면 정말 천차만별로 견적이 오게 됩니다. 많게는 100~200만 원은 우습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 군데 견적을 받아서 최대한 높은 견적으로 판매를 하셔야 합니다.

 

저는 1573만 원을 최고견적으로 받고 딜러분이 오셨는데 차량을 1545만 원에 최종 판매하였습니다. 1시간 정도 꼼꼼히 차량 안을 살피시는데 제가 미쳐 체크 못한 하자 부분이 몇 개 나왔습니다. 정말 전문가가 와서 하나하나 다 뜯어보는 부분은 일반인인 제가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부당한 감가는 아니었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마무리했는데 마지막에 중고차 판 기념으로 치킨 시켜 먹는다고 5만 원만 더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중고차를 비싸게 잘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팔고 난 후에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의 글을 참고하셔서 중고차를 판매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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