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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신협 예금 장단점과 리스크(안전성)

by 홍부자씨 2023. 3. 27.

얼마 전에 6%대에 달하던 예금금리가 최근에는 3~4%대로 굉장히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예금금리에서도 여전히 괜찮은 투자 수단 중에 하나입니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중에 가장 높은 금리를 자랑하는 신협 예금의 장단점과 그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협 예금 장단점과 리스크(안전성)

신협 지점 별 예금 금리
신협 지점별 예금금리(제공 - 네이버)

 

신협예금 장점

  • 신협(신협협동조합) 예금의 제일 큰 장점은 제1 금융권과 제2금융권을 통틀어서 금리가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최고 금리는 순창신협 지점에 1년에 4.72%입니다. 제1금융권은 SC제일은행이 4.1%로 제일 높고 저축은행은 조흥저축은행이 4.5%입니다.
  • 1인당 3천만 원까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아주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만약 4500만 원을 예금으로 예치하실 경우 3천만 원짜리 저율과세(비과세) 예금과 1500만 원짜리 일반과세 예금을 두 개 만드시면 됩니다.
  • 각 신협마다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를 각 신협별로 적용받으실 수 있습니다. A신협과 B신협이 있다면 각각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을 5천만 원까지 보호받을 실 수 있습니다. 신협은 타 은행에 비해 현재 예금금리가 제일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각 지점에 5천만 원이 넘지 않게 예금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신협예금 단점

  • 각 신협 지점별 1인당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제도로 보호받을 수 있지만 예금보험공사 즉 정부에서 보증하는 것이 아니고 신협 자체 기금을 통한 제도 이므로 국가적 위기 시에 보호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신협은 예금가입을 하려면 먼저 조합원 가입을 해야 합니다. 가입금액은 최소 5만 원으로 설정하면 되고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귀찮을 수 있습니다.
  • 신협예금을 최초로 가입할 경우에는 사는 곳이나 직장의 지역 내에 있는 신협에 가입을 먼저 하고 조합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예금금리가 높은 거리가 먼 신협에 가입을 하려면 신규계좌 개설 후 20일(영업일기준)이 지난 후에 개설하실 수 있습니다.

 

신협예금 과연 안전한가요?(신협예금 리스크)

신협예금의 유일한 단점이자 리스크는 안전성입니다. 지점별로 각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제도를 통해 보호하고 있지만 이것은 정부가 보증하고 있는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즉 돈을 못 돌려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신협의 한 지점이 망했을 경우 지역 내에 있는 타 신협이 그 지점을 흡수하고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합니다. 또한 신협중앙회에서 신협기금을 운영하여 지점별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증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100%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결국 IMF급 이상의 국가적 위기상황에 신협 전체가 망할 경우나 뱅크런이 발생하여 파산할 경우 국가가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신협예금의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신협예금 가입 TIP

신협(신협협동조합)의 본점 기준으로 지점별 가입은 4500만 원까지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총 9000만 원을 예금하는 경우 A신협과 B신협에 각 4500만 원씩을 예금하시면 됩니다.

 

1인당 3천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금 가입 시에 과세여부에 저율과세를 선택하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신협과 은행과의 차이점은 신협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은행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신협은 은행법에 따른 은행이 아니므로 비통화 금융기관으로 분류됩니다.

 

마치며

요즘 세계 각국의 은행들이 파산하고 건설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부동산 PF대출이 문제가 되고 제2금융권이 어렵다는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은행은 뱅크런이 일어나면 파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모든 은행은 레버리지를 쓰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신협에 꽤 많은 예금을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뉴스가 나올 때마다 불안감이 생기곤 합니다. 새마을금고의 위기설이 터져 나오고 있고 저축은행이 어렵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신협은 그동안의 IMF나 리먼사태 등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잘 버틴 이력이 있습니다.

저는 신협에 이미 수개월 전에 높은 금리로 가입한 예금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홀딩하고 있습니다. 신협이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 매력적인 금리를 포기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협이라는 거대한 금융사가 망한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멀쩡할까요? 혹시라도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국가가 나서지 않을까요?라는 합리적인 생각을 하며 금융사들 뉴스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웬만한 저축은행 한두 개쯤은 파산할 수 있다고 해도 신협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결국 난 무조건 안전한 것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제1금융권이나 저축은행을 이용하시면 되고 더 높은 금리의 혜택을 보실 분들은 신협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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